최근 국민적 관심을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와 함께 턱관절 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위대한탄생', '슈퍼스타K', 'K팝스타' 등과 같은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절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에 턱관절장애 환자들이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청담동 턱관절전문 이포치과 김용식 원장에 따르면, 오디션 열풍에 평소와 달리 무리하게 큰 소리로 장시간 노래를 하거나 과도한 발성으로 턱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일반인들도 노래방과 같은 전문시설에서 평소와 달리 성대를 혹사하며 노래를 부르다가 목과 두통 그리고 턱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수 지망생들이 연습을 위해 스튜디오, 기성 가수들이 장시간 녹음실에서 목을 혹사하며 노래를 부르면서 턱에 무리를 주면서 급성 턱관절염 또는 턱관절인대가 늘어나면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근래에는 기성 가수들도 턱관절 장애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지만, 공인이라는 이유로 마음놓고 치료 시기를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도 빈번하다. 또, 턱관절 장애는 갑작스런 턱관절사용과 오디션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된다.

밖에도 근래에는 일상 생활 스트레스로 인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포치과 턱관절장애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 중 20~30대의 젊은층과 공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층이 증가하고 있다. 학생 외에도 직업상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아나운서, 가수, 성악가, 연극배우, 영업직 종사자 등도 턱관절 장애로 고통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비율이 급증했다.

김용식 원장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턱관절장애를 일으키게 되어 만성적인 턱관절장애로 진행될 수 있다. 갑작스런 무리한 연습은 피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는것이 턱관절 예방에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김 원장은 이어 "턱관절 소리가 나고 갑자기 입이 안벌어 지고 통증이 발생했다면 바로 턱관절전문병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턱관절장애는 정확한 원인분석과 함께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오랜 노하우와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치료 그리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개선 행태가 뒤따라야 한다." 고 덧붙였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