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턱을 벌릴 때 마다 ‘딱’ 하는 소리를 경험한다.

 대화 중이거나 하품을 하거나 ‘딱’ 하는 소리를 경험하곤 한다. 또, 음식을 먹는 중 턱을 벌릴 때마다 소리를 듣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하지 않다고 판단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턱관절장애 증상일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턱관절소리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턱관절전문 이포치과 김용식원장은 “턱관절소리는 디스크가 빠진 상태에서 턱을 벌릴 때 디스크가 찌그러진 다음 자기 위치로 올 때 발생한다. 모든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에 따라 치료유무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순간적인 턱관절소리는 턱관절 주변 근육의 일시적인 긴장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수 시간 또는 수일 내에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턱관절 소리가 나다 갑자기 입이 안벌어지면서 통증이 발생했다면 턱관절 전문 치과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이 발생하다가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져 방치하는 경우 만성적인 턱관절장애로 진행될 수 있다. 병을 키운 후 내원하면 치료기간이 어려워지고 길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라면 일단 턱관절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한다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턱관절의 증상이 심해져 있거나 반복적인 습관에 의한 원인이 있을 경우 장치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 만성적인 턱관절장애의 경우는 스플린트 장치치료와 함께 치료기간도 오래걸리기 때문에 병원을 늦게 찾은 환자들의 때늦은 후회도 많다.

 초기에 방문한 환자의 경우 턱관절장애는 초기이나 오랫동안의 이갈이를 통해 증상이 조금씩 악화되고 있어 이갈이방지와 턱관절장애치료를 복합적으로 할수 있는 예방장치를 하여 치료와 예방을 동시에 진행하여 치료하는 사례도 한다.

 이 밖에도 김용식 원장은 “갑작스런 턱관절장애는 스트레스,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 씹는 습관, 업드려자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등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턱관절 장애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우선적이다.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과 예방치료등을 통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