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배우 신은경이 출연해 자신에게 연루된 갖가지 루머에 대한 솔직한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신은경은 “예뻐지고 싶어 양악수술을 했지만, 절대 다시 태어나도 다시 하고싶지 않고 죽을 수도 있다” 는 발언이 일파만파 세간에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본래 양악수술이 고안된 이유는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었다. 치아 교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심한 부정교합 환자, 턱뼈 자체가 튀어나와 씹는 기능이 어려운 경우에 적합한 수술이다. 제대로 음식물을 씹지 못하고 삼키면서 만성 위장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양악수술은 생존의 문제다.

 

하지만 기능적인 개선 외에도 입체감 있는 얼굴형으로 변화되면서 예뻐지는 수술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신은경은 “양악수술을 기능적인 개선 목적이 아니라 심미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하지만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무척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 서울 청담동 턱관절전문 이포치과 김용식 대표원장은 “양악수술 부작용은 수술한 턱 부위의 감각손상이나 턱관절질환으로 인해 턱의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턱관절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양악수술 후 턱관절장애가 느껴진다면 곧바로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근래에는 턱관절장애시 조기에 내원해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해졌다. 더 큰 병을 키우지 말고 부작용 발견시 곧바로 턱관절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신은경은 이날 방송에서 양악수술 부작용 외에도 실명위기, 결혼, 이혼, 아들의 병 등 인생 유전을 털어놨다.
신은경은 방송에서 “아들이 9살인데 뇌수종을 앓고 있어 발달 속도가 늦다”며 “아들의 뇌 크기가 2~3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은경은 아들이 뇌수종으로 진단받았을 때 남편의 사업 실패 등이 겹쳐 힘들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못했다”며 “내 아들이 나를 지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