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근무하는 박 모 과장(32.여)은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려다 심한 턱관절 통증으로 아침밥은 커녕 회사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입이 열리지 않아 혼쭐이 났다.

이처럼 겨울철 한파가 이어지면서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평소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에다 추운 날씨에 혈관수축으로 인한 근육피로까지 겹치면서 턱관절 질환증상으로까지 이어진 탓이다.

치과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잦은 스트레스와 양악수술의 후유증, 평소 잘못된 습관 등으로 인해 적게는 전 국민의 30%에서 많게는 70%까지 턱 관절질환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환자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턱관절 질환은 교통사고나 상해로 인한 외상이나 과도한 학업이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외에도 이갈이 이 악물기와 깨물기, 턱 내밀기와 받치기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우선, 턱에서 ‘딱’ 혹은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징후를 의심해 봐야 한다. 여기다 입을 벌릴 때 턱이 걸리는 느낌이 나거나 심한 통증으로 턱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면 턱관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보통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하고 방치하면 머리나 목이 뻐근해지고 어깨 통증 등 전신 증상까지 올 수 있으며 심하면 이명, 현기증에 청각상실 및 평형감각에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초기증세가 발견되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상책이다.

턱관절 분야에서 서울 청담동 턱관절 전문치과 김용식 원장(대한턱관절교합학회 차기회장)은 25년간 대학과 병원에서 수 만 명의 환자들을 접하며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국내에서 베테랑으로 통한다. 서울대 치의대를 졸업 후 뉴욕대와 서울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하고, ‘교합학 용어 및 도해집’ ‘구강악안면인프란트학’ 등을 비롯해 임상책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국내 최초의 임플란트 관련 서적인 ‘치과 임플란트: 최신개념과 임상적 접근’ 등 다양한 전문서적을 출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